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여당 의원 109명 전원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제목의 책과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 SNS에 이런 사실을 밝히며 "저부터, 그리고 우리 당부터 정신 차리자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미·중 패권 경쟁과 출산율 하락을 거론하며 "나라 안팎으로 외교·안보, 경제, 치안, 교육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난제가 첩첩산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배의 키를 잡은 자칭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기는커녕 서로 골수 지지층을 모아 해괴한 빨갱이 논쟁과 친일파 몰이, 남 탓이나 하고 있으니 정상적인 국민이 보기에 정신병자들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천 위원장은 또 "나라는 어렵고 국민은 쓰러져 가는데 우리에게 관심 있는 것은 오직 총선과 공천뿐"이라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으니 찍어 달라'는 게 아니라 '저놈들이 더 못한다, 더 나쁘다'는 낙인찍기로 이기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공천에 지장을 받을까 봐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닫고 눈을 감고, 더 나아가 권력을 향한 아첨과 아부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어 무당층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기업은 물론이고 학교 동아리도 우리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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