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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검찰 앞세워 언론에 칼춤‥비판 언론에 보복"

민주당 "정치검찰 앞세워 언론에 칼춤‥비판 언론에 보복"
입력 2023-09-14 18:17 | 수정 2023-09-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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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치검찰 앞세워 언론에 칼춤‥비판 언론에 보복"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와 JTBC를 검찰이 압수수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사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에 비판적이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밀고 들어가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윤 정권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언론에 대해 칼춤을 추고 있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 청문자료 유출을 빌미로 MBC 본사와 기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게 불과 석 달 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언론인은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 전에 압수수색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의 의도는 누가 봐도 뻔하다"며 "비판 언론에 확실한 보복을 가함으로써 모든 언론사가 정권에 거슬리는 보도는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심산"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가반역죄', '1급 살인죄', '폐간'을 운운하며 언론을 겁박하는 사이 검찰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압수수색을 감행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윤 정권은 진정 언론 자유를 말살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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