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후보자 사무실 첫 출근길에 9.19 남북군사합의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 후보자는 과거 보수집회에서 12·12 쿠데타와 5·16 군사정변을 옹호하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한 데 대해선 사과하거나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신 후보자는 "청문회장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반복해 말했습니다.
또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하는 등 '홍범도 지우기'에 나설 계획인지 묻는 질문엔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뒤 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1985년 중대장으로 군 복무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거의 소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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