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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이상룡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한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이상룡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한다
입력 2023-09-15 10:23 | 수정 2023-09-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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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이상룡 '육사 명예졸업증' 반납한다

    윤기섭 애국지사에게 수여된 육사 명예졸업증서 [정철승 변호사 제공]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이 오늘 오후 육군사관학교가 선조들에게 수여한 명예 졸업증을 반납합니다.

    이는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학교 밖으로 옮기고,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 차원입니다.

    윤기섭 선생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사의 모태여야 하고, 나아가 독립군과 광복군이 대한민국 국군의 전신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불과 몇 년 만에 육사출신 국방부장관과 육사 총동창회가 자랑스러운 호국의 역사와 전통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명예졸업증 반납은 이제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는 일에 육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것을 정식으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기섭(1887∼1959)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신흥무관학교를 만들어 군사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이상룡(1858∼1932)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습니다.

    지청천(1888∼1957) 장군은 1930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에 취임해 중국의용군과 합세해 주로 하얼빈 부근의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전쟁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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