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16일째인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정하고 잔인하다"고 규탄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23명과 원외위원장들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됐고, 기력이 쇠해 앉아있을 힘조차 없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168명은 모두의 이름으로 단식 중단을 권유했지만, 이 대표가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어느 한 사람도 '안타깝다'거나 '단식을 멈춰달라'며 현장에 와서 손을 잡고 걱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참으로 비정하고 잔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 국정 운영 기조를 완전히 전환해서 쇄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박윤수
'이재명 단식 16일차'‥민주당 의원들, 대통령실 항의 방문
'이재명 단식 16일차'‥민주당 의원들, 대통령실 항의 방문
입력 2023-09-15 15:46 |
수정 2023-09-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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