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당분간 국회 경내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두고 소동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오늘 국회 청사 내 질서유지 강화를 위해 경내 모든 집회를 불허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 측에 이재명 대표의 단식 천막 철거를 요청하는 한편 국회 출입자들에 대한 검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처는 앞으로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들에 대해 소지품 검사 등 검색 절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당 대표실 앞에서 70대 남성이 혈서를 쓰겠다며 흉기를 들고 소동을 피우다 국회 직원들에 끌려나갔습니다.
또 어젯밤에는 한 50대 여성이 이재명 대표의 병원 이송을 요구하며 소란을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걱정을 잘 알고 있지만, 과도한 행동은 자제해달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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