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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광명성 3호'도 소멸‥궤도 도는 위성 없어

북 '광명성 3호'도 소멸‥궤도 도는 위성 없어
입력 2023-09-16 11:16 | 수정 2023-09-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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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광명성 3호'도 소멸‥궤도 도는 위성 없어

    지난 2013년 3월 27일 오후 9시24분 10초께 KAIST 휴보랩 옥상에서 찍힌 광명성 3호 2호기의 모습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 가운데 유일하게 궤도를 돌고 있던 '광명성 3호' 2호기가 궤도에서 이탈해 소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우주군 사령부가 운영하는 전 세계 위성 정보 서비스 '스페이스-트랙'에 따르면 광명성 3호의 2호기는 '낙하 후 소멸' 상태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위성정보 웹사이트 '엔투요'와 '오브트랙'에서도 '광명성 3호' 2호기는 더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멸처리된 시간은 협정세계시 기준으로 지난 13일 오전 4시49분쯤이지만 정확한 대기권 재진입이나 소멸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미국의소리방송과의 통화에서 "광명성 3호 2호기는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웰 박사는 또 낙하한 것은 위성탑재체로 위성 상단은 아직 지구궤도에 남아있지만 상단부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운용하는 인공위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12일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통해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지난 7월 낙하 소멸한 지 두 달여 만에 '광명성 3호' 2호기도 소멸하면서 북한이 운영 중인 인공위성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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