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면서, 오직 '민생'을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17일 차에 접어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김기현 대표도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여야 대표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건강과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면서도 "사법리스크를 위한 방탄, 당내 계파 갈등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전략, 민주당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돌려놓기 위한 저항의 단식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범죄에 대해서 떳떳하다면 본질을 호도해 생명을 담보하지 말고 즉각 단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연 것에 대해선 "지금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와 관련한 대책 논의를 위해 단식 중단을 당론으로 정하는 의원총회를 열 때가 아니"라며, "중차대한 정기국회가 시작되었고,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도 앞둔 시점에서 ‘민생’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조윤정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 요청‥저항의 단식 온당치 않아"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 요청‥저항의 단식 온당치 않아"
입력 2023-09-16 16:57 |
수정 2023-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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