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공개된 AP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 사회가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된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 점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안보 협력도 강조하며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배타적인 그룹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도 만났고 올해는 리창 총리와 회담도 가졌다며 이런 계기들로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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