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가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누가 하라고 했느냐"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인면수심의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의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대표의 단식장에 얼굴 한 번 비치지 않는 사람들이 야당 대표의 단식을 '막장 투쟁'이라고 조롱하다니 인면수심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누가 막았느냐, 누가 하라고 했느냐"고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누가 목숨 건 단식을 하게 만들었느냐,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내팽개치고 이념놀음에 빠져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을 향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국민 안전을 지키라는 야당 목소리에 귀를 닫고 야당과 국민의 절반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잘못된 국정운영에 항의해 단식하는 야당 대표를 조롱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나라를 망쳐도 야당은 쥐 죽은듯이 가만히 있으란 말이냐"며 "윤석열 정권이 결자해지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권한을 활용해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