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한복판에도 '김정은 모자이크 벽화' 등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에 '원아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며' 제목의 김 위원장 모자이크 벽화 준공식이 그제(17일) 열렸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벽화는 김 위원장이 원생들과 같은 붉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웃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모자이크 벽화는 그간 김일성·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도구로 쓰였는데 최근엔 김정은의 모습도 담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모자이크 벽화는 지난해 10월 12일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 준공식 보도에서 처음 포착됐고, 올해 2월 8일 나온 함경북도 중평온실농장 보도에 김정은 단독 모자이크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이후 평양에서 김 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상화 일환"이라며 "김정은 집권 초기엔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다든지 하는 우상화가 적절하지 않다는 경향이 있었는데, 점차 비슷한 패턴의 우상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