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관련 질문에 답하는 구병삼 대변인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가 부족하고, 북한은 10월 정찰위성 발사를 공언한 만큼 그 쪽 분야에서의 협력이 긴급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와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 약속이 언제 이뤄질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현재까지는 관망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을 만난 뒤 바로 러시아로 간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식량 지원을 거절했다는 주북 러시아 대사의 발언에 대해선 "절대량 보다는 유통과정의 문제가 있었지만 북한이 수입을 늘려 식량 상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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