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과 관련해, 자신의 건강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염려하자 "그래도 해야지요"라며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건강은 괜찮으시냐, 어떻게 감당하시냐고 했더니 '그래도 해야지요'라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제가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 문제가 아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머무르면서, 현재까지 정상급 대표 40여 명과 잇따라 회담을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윤 대통령과) 통화를 몇 차례 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비중을 두고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내 이탈표에 힘입어 가결된 것을 두고는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국회가 비정상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더이상 개인의 사법리스크로 국회 기능이 마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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