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6일 새 원내대표 선거‥"1인 후보 나오면 무투표 당선"

체포동의안 가결에 침울한 민주당 [사진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보궐 선거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치러집니다.

후보자 등록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로,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 직후인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되며, 선거 운동 기간은 25일 하루입니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 한준호 의원은 오늘 선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당일 정견 발표 이후 선거를 실시하며, 결선 투표도 있지만, 1인 후보가 나올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내 혼란이 극심한 만큼 추대 방식으로 새 원내대표를 뽑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한 의원은 "보궐 선거이고 기간이 짧아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내부적으로 추천이나 경선 이런 내용은 아직 확정 지어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준호 선관위원,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