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일간의 단식투쟁 중단‥"법원출석 등 외부일정 소화"

[더불어민주당 제공]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째인 오늘 낮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오늘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당무위는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의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로 단식을 중단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의사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