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의 폭거가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라는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천 원 한 장 돈을 먹었다는 똑떨어지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나 보다"라며 "뇌물죄로 엮지 못하고 경계도 애매모호한 배임죄로 엮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은 5천864명, 입당한 사람은 이보다 5배 많은 3만 797명"이라면서 "'이재명을 지키자, 민주당을 지키자'는 분노의 행렬이 벌써 3만 명이라는 분노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뤄 현재 비공식 집계로도 40만이 넘는다고 한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개인적 바람은 네 분의 후보들께서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라고 많은 당원과 국민들 바람에 호응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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