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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죽 쑤는데 여당 왜 밀리나‥강서구청장 지면 메가톤급 충격"

"민주당 죽 쑤는데 여당 왜 밀리나‥강서구청장 지면 메가톤급 충격"
입력 2023-09-25 15:22 | 수정 2023-09-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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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총선 기상도를 보는 중요한 일전인 만큼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K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난 여당의 약세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희망 회로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 차이로 지면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데, 강서에서 5% 차이로 지면서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20곳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지금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노년층 투표율이 높은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김태우 후보의 인지도가 월등한 상황 속에서 그런데도 그렇다고 했을 때는 정권 심판론이 세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희망 회로가 너무 심하다…"

    이 전 대표는 다만,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치안정감 출신이라 국회의원에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데, 강서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했다는 건 좀 이상하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가 있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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