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재판은 공정해야 되고, 판사가 공정한 재판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판장의 독립도 견지 되고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탄원서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민주당 의원 168명 중 161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판 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협조해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정치권에서 집단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내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몰상식한 행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공산당이냐고 묻고, 그런 언동이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당무를 이어갈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너무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유시민 씨나 일부 당내 사람들이 옥중 결재, 옥중 공천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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