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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폭망‥오염수 尹 공범"에 '징계'‥이언주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총선 폭망‥오염수 尹 공범"에 '징계'‥이언주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입력 2023-09-26 11:29 | 수정 2023-09-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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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에게 '주의 촉구' 징계를 의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이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거듭 여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온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언주 당협위원장의 언론 매체상의 반복되는 발언이 징계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사유가 된 발언은 이 전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면 총선은 거의 '폭망'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최근 개각과 관련해 "대통령한테 줄 잘 서고 잘 보이면 장관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는 발언 등입니다.

    이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안 좋다"며 "이렇게 민심과 반대 방향으로 계속 가면 총선은 '폭망'일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언주/전 국민의힘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9월 15일)]
    "이렇게 계속 가면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거고요. 거의 폭망일 것이다 이렇게 저는 예상하는데, 특히 수도권은요. 기대할 게 없다."

    국민의힘은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건 헌법정신 위반이자, 공범"이라고 말한 대목도 징계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언주/전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8월 23일)]
    "아니, 그러니까 공범이죠. 공범. <공범이다.> 우리 국민들의 의사를 배신하고 우리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저는 이 자체가 국민주권주의의 위반이기 때문에 헌법 정신 위반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징계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렇게 당파적이고 편파적인 윤리위는 본 적이 없다"며 "당 지도부가 조급한 것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도대체 이렇게 당파적이고 편파적인 윤리위는 본 적이 없습니다. 총선 폭망론 이야기했다고 그러면 옛날에 예를 들면 임진왜란 일어나기 전에 아무래도 일본이 쳐들어올 것 같습니다, 왜가 쳐들어올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그거 죽였어야 됩니까?"

    징계를 받게 된 이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징계 예고도 받지 못했고, 소명 기회도 없었지만 굳이 따지지 않겠다"며 "제 발언 중 객관적 사실에서 잘못된 건 없는 것 같은데 굳이 이유를 찾자면 대통령에 대한 '불경죄' 때문일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판하면 가짜뉴스라는 판이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독재국가는 아니지 않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정치가 다수 국민 의사를 대변하지 못하면 폭망하는 게 맞다"며 "스스로 성찰하지 못하고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당에 무슨 비전이 있겠냐, 국민의힘은 앞으로 자유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이대로라면 강서구청장 선거 폭망 각인데, 윤리위 규정의 징계 사유처럼 당 발전을 저해하며 당을 망가뜨리고 민심을 이탈하게 하고, 당 위신을 훼손하는 자가 누군가"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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