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데 대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행위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민석·김상희·노웅래·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중진 의원들의 의견은 전화로 전달받았습니다.
안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내 적대적인 대립과 분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 이런 정도에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적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지금 민주당 내부에 과한 적대적인 분열, 이것은 이 상황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오후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후보 단일화도 추진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단일화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안 의원은 "단일화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서도 "그러나 누가 되든지 상관없이 중진들이 원내대표에게 힘 실어주고, 단합하고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하기로 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원내대표 후보인 우원식 의원이 오늘 오전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원내대표 경선은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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