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 화곡역 사거리에서 진교훈 후보자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출정식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 의원, 강선우·진성준·한정애 등 강서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지지연설에서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의 독선과 독주를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자로 공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법의 심판 받고 범죄자 되가지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복권시켜서 또 후보로 내는 후안무치가 도대체 어디 있느냐"며 "이 사람 때문에 5개월 동안 강서구청 구정이 멈췄고, 선거 예산 40억 원이 날아갔는데 어떻게 이 사람을 또다시 내보내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진 후보자는 출범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어쩔 수 없이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후보자는 "첫 번째는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무능과 독선과 퇴행과 실정에 대한 심판, 두 번째는 본인들의 귀책사유가 발생한 보궐선거에 자당의 후보를 이렇게 공천한 국민의 믿음에 대한 심판, 세 번째는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김태우 후보에 대한 심판"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김태우 후보자를 겨냥했습니다.
단식 중단 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는 출범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늘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진 후보자와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 성격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선거 승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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