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대통령 '영수회담' 긍정 검토해주시라"‥여당 비판엔 "품격 갖춰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같은 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 진지하게,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거들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29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국회, 정당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서 대립과 갈등의 해소를 위한 물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영수회담' 제안을 비판하는 여당을 향해서는 "비판을 할 수는 있는데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받아쳤습니다.

특히, '방탄 영수회담'이라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과 대화를 한다고 청구될 구속영장이 청구 안 된다는 논리가 가능하겠느냐"며 "여당이 좀 더 이성적,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입장을 내놨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형식과 수준에 대해 논의를 해보는 건 맞지만, 대화 자체를 이렇게 비틀어서 품격 없는 언어로 비하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