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현지 상황을 감안해 여행경보 2단계로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2단계 여행자제·3단계 출국권고·4단계 여행금지로 구성되며, 특별여행주의보는 이와 별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됩니다.
특별여행주의보 수위는 2단계인 여행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 장기체류하는 한국인을 570여 명으로, 관광객은 약 36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현지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과 외교부 본부를 연결한 화상 회의를 열어 체류 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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