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 뒤 회복을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퇴원한 직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린 집중 유세장을 찾아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다"면서 "지금도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 강서구민 여러분이 나설 때 아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될 일 아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첫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며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해왔습니다.
이 대표는 그제 진 후보 유세에 참석하려 했으나 의료진의 만류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오늘 퇴원한 이 대표는 당분간 집에서 회복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