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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현장영상] "R&D예산 많다고 대통령에게 거친 말로 깨졌나" 장관에게 묻자‥

[현장영상] "R&D예산 많다고 대통령에게 거친 말로 깨졌나" 장관에게 묻자‥
입력 2023-10-11 17:08 | 수정 2023-10-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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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10월 11일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말 한마디 해서 지금 R&D 예산, 과학기술계가 난장판이 됐어요. 현장이 난리가 아닙니다. 특히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심각하던데요. 쭉 들으셨죠?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곳곳에서 연구자들이 성명서 내고 의견서 내고 하는 것 보셨죠? 핵심이 뭡니까 장관님 보시기에."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예 그동안 연구비에서 뭔가 이렇게 줄어들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근거 없이 줄이냐가 핵심이죠. 그냥 줄었다가 아니고 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줄이느냐가 핵심이에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의원님, 많은 분들이요. 출연연에 대해서 엄청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문제 있다고. 그런 부분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개선해서 정말 연구다운 연구로 만들어가려고 하는 과정입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제가 궁금한데, 이 R&D 카르텔의 실체가 뭐고 국가 R&D 예산 확충방안을 어떻게, 지금 예산은 많이 깎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조금 있다 답변을 해주세요. 우선 얼른 제가 확인할 게 몇 가지 있는데 혹시 용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지금 시중에 소문이 파다해요. 장관님께 정말 표현하기 힘든 거친 언어를 구사해서 비난을 했다, 있습니까 실제합니까?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냥 뭐 회의에 참석해서 의견들을 여러 분들에게 잘 들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상적으로 국무회의가 됐든 무슨 R&D 예산 관련 회의가 됐든 경제 관련 회의가 됐든 이런 때는, 무슨 말이든, 저도 국무회의 들어가고 해봤으니까 아는데, 그런 수준이 아니고 어떻게 저런 말을 쓸 수가 있지 싶을 정도로 거친 언어로 장관님을 비난했다는 얘기가 지금 과학기술계에 파다해요.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재정전략회의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가 잘 경청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거칠었던 건 사실이고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의원님이 그렇게 생각하셔도 저는 뭐…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면서요 요즘? 왜 그만두지 못하십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런 얘기, 누가 말씀하셨나요?"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과학기술계에 파다해요. 조금 전에도…"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으로 저한테 자료를 제출해주십시오 의원님. (웃음) 죄송합니다. 제가 농담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담 좋은데요.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여쭙는 거예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렇지 않고요. 장관은 하루를 하더라도 정말 무거운 책임으로 해야 되고요. 저는 진짜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요. 많은 시간을 투자를 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 됩니다. 국가 R&D 예산,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소설가까지 나서서 걱정하고 있는 이 사태, 책임을 지셔야 된다는 거예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세상에는 부모 자식간에도 용돈 좀 줄이면 그게 아무리 정당해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걸 용돈에 비유하실 일이 아니죠."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 중차대한 일이고 훨씬 깊이가 있는 일이라는 걸 저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충 넘어가려 그러지 마세요."

    <그런 중요한 일을 용돈에다가 비교하고 있어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아닙니다. 그럼 그 부분은 제가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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