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데 대해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개표가 71% 진행된 어젯밤 11시 40분쯤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올라와주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도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입장문을 내고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고개를 숙이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민주주의 복원,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고자 정진하겠다"며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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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지지자들 성원에 화답 못 해 죄송‥강서구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김태우 "지지자들 성원에 화답 못 해 죄송‥강서구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입력 2023-10-12 00:09 |
수정 2023-10-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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