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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다시 국회에서 역할하겠다‥'위로부터 공천' 탓에 국민과 멀어져"

나경원 "다시 국회에서 역할하겠다‥'위로부터 공천' 탓에 국민과 멀어져"
입력 2023-10-13 17:42 | 수정 2023-10-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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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다시 국회에서 역할하겠다‥'위로부터 공천' 탓에 국민과 멀어져"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의 과제'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몇 달간 쉬면서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반문해봤다"며 "다시 들어가서 대한민국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는 본령의 역할을 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이어 "지금의 여의도 정치가 대한민국을 통합하기보다는 너무나 극단화시키고 있다"면서 "초선 중심의 정치이다 보니 정치의 오래된 전통들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당인 야당이 신속안건처리 제도의 취지를 왜곡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사라지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를 더 극단화하는 단초"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어, 의회민주주의가 사라지는 또 다른 이유로 공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위로부터의 공천이 되다 보니까 지도부의, 국민의 생각과 먼 논리에도 무조건 충성해야 하는 게 안타깝다", "개선이 있어야 국회가 본령의 역할을 한다"면서 양당의 현 지도부 체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토론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참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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