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장기 체류자와 단기 여행객 등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공군 KC-330 수송기가 어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해 우리 국민 등을 태우고 오늘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한국인 외에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과 싱가포르인 57명도 우리 군 수송기에 태워 함께 철수시켰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잔류 중인 국민은 계속 육로나 제3국 항공편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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