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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일가 연간 수십억 사치품 소비‥해외에서 밀수"

통일부 "김정은 일가 연간 수십억 사치품 소비‥해외에서 밀수"
입력 2023-10-19 13:57 | 수정 2023-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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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김정은 일가 연간 수십억 사치품 소비‥해외에서 밀수"

    김정은은 스위스시계, 김여정은 디올 가방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식량난 속에서도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을 수십억원 가까이 수입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탈북자들의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연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규모로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을 수시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석과 시계·고가 브랜드 제품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인데, 북한은 "친북 성향 국가나 유럽에 파견된 공관원 등을 통해 구입한 뒤 반입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또 "각국에서 수집·구매한 사치품을 일단 북·중 접경지로 옮긴 뒤 경유지를 여러 단계 거치는 방식으로 속여 밀수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시기 국경봉쇄로 위축됐다 지난해부터 규모가 회복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하며 고가의 스위스 브랜드 시계를 착용했고, 여동생 김여정과 딸 김주애도 명품 외투와 가방을 보유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반 주민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치품 소비를 과시하는 모습"이라며 "김정은이 총애하거나 군사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간부들에겐 고급 차량을 선물로 하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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