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해 나가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인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에서 "남북관계를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풀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우리 평화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북한이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연이은 무력 도발과 핵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마저 위협하고 있고 최근에는 러시아와 군사협력 가능성이 제기돼 국제사회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담대한 구상' 아래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맞서면서,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이북도민께서 다시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