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7조 원이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디리야' 지역을 찾아 사우디 측으로부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받았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사우디 도착 직후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 제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 등과 함께 디리야 유적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 투자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디리야 유적지에 최고급 빌라·타운하우스·커뮤니티센터·병원·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네옴시티, 홍해 개발,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 주택개발에 이은 사우디의 다섯 번째 '기가 프로젝트'입니다.
이 대변인은 디리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는 아직 논의된 바 없으나 사우디 측에서 적극적인 투자 요청이 있었고, 건설과 호텔, 레스토랑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디리야 개발청장이 윤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가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역사를 소개하고, "나의 제2의 고향은 서울이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게 돼서 큰 영광"이라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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