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문제를 대통령실이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도 교육청이 자료 제출 사실을 대통령실에 알려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김 전 비서관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한 날 사건을 인지하였고, 당일 즉각 인사조치를 했다"며 "이는 공직자로서의 지위가 진상 조사 등 이후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이기도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도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를 제기한 김 의원은 오늘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국정감사에서 폭로하기 전 대통령실에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김 전 비서관은 자녀 학폭을 조용히 무마하다 국정감사에서 들키자 '초고속 사표'를 던졌고, 대통령실은 꼬리 자르기 면직으로 덮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김민찬
대통령실 "김승희 자녀 학폭 미리 알았다는 주장‥전혀 사실 아냐"
대통령실 "김승희 자녀 학폭 미리 알았다는 주장‥전혀 사실 아냐"
입력 2023-10-23 14:20 |
수정 2023-10-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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