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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과 같이 못 간다" "그러면 총선 패배‥현실 몰라"

"유승민·이준석과 같이 못 간다" "그러면 총선 패배‥현실 몰라"
입력 2023-10-23 17:49 | 수정 2023-10-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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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이자 친윤석열계 실세로 꼽히는 권영세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유승민·이준석 포용론'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두 사람을 겨냥해,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망하기를 기대하며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도 미래통합당 체제로 보수를 다 끌어모아 치렀지만 패배했다"며 "당을 와해시키고 흠집을 내기 위한 비판은 선을 넘은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 권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당 지도체제가 바뀌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바뀐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를 두고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까지 차이가 날 줄은 솔직히 몰랐다"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해 온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나가면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정말로 민심은 작년하고 올해 완전히 180도로 달라졌습니다. 민심의 변화가 무서울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윤 의원은 "호불호를 떠나 이 전 대표는 중도·청년·호남을 일정 부분 대변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에게 신당으로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현실정치를 모르는 분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지난 전당대회를 치르며 이준석·안철수·나경원에 가해지는 걸 보며 중도층과 젊은 층이 떠나갔다"며 "이를 하루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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