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의 수사기록 1만2천여 쪽을 확보해서 분석한 MBC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수사기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용산서의 관심은 온통 용산에 쏠려있었다"면서 "용산서장은 대통령이 입주하지도 않은 관저 앞 교통을 순찰하느라, 무전망으로 10차례 들려온 비명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미 이같은 내용을 수사보고서를 통해 상세히 기록했는데도 그동안 참사책임에는 나몰라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도를 접하고 경찰의 무책임, 거짓해명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다"며 "특별법을 통해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야당은 유가족협의회의 청원에 따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고 지난 6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독소조항이 많고 정치적 의도가 담겨 편파적"이라는 여당 측 반대가 이어지며, 특별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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