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주셔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나라 사랑하는 데는 나이도 없다, 젊은이나 나이든 분이나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걱정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산이 변하지 않으면 조국의 미래도 없다면서 1919년 젊은이들에게 말씀했던 도산 안창호 같은 선각자의 지혜를 새삼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 요직이 MB정부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좋은 인재를 골라서 쓰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강천보 방문은 4대강 보 해체 반대활동을 해온 전국 16개 단체 대표들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들 단체는 이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활동을 해온 여주 주민들에게 "4대강 보를 지킬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고, 그러니까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보를) 지켜준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