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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MBC와 통화에서 불참 방침 배경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마련한 추모 행사로 생각했는데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윤 대통령이 추모대회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했지만, 유가족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하고 불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지난 18일, 유가족들이 보낸 대통령 초청 카드에는 행사 개요나 순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며 그 이후 확인된 것이 야 4당이 주최하는 집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모대회가 오후 5시에 열리게 되면 야간 집회로 이어질 텐데, 참모로서는 추모 집회라기보다는 정치 집회 가능성이 높은 행사에 대통령께 가시자고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지금 야당이 전국 시도당에 총동원령을 내려 촛불집회 때 하던 식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도 있어 대통령이 가시는 거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추모대회에 윤 대통령 메시지만 전달될지, 대통령실 수석이 참석할지 등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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