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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B쓰레기 M걸레 환영마검‥??" 유병호 총장 수상한 지휘노트

[현장영상] "B쓰레기 M걸레 환영마검‥??" 유병호 총장 수상한 지휘노트
입력 2023-10-26 18:10 | 수정 2023-10-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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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10월 26일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유병호 총장님의 독특한 개성 그리고 특이한 업무 스타일 이런 것 때문에 이번 일이 발생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공감 및 논의 사항'이라고 하는 문건이 있습니다. 일명 '공감노트'라고 하는 건데, 감사원 내부에서 그렇게 불리죠? 이 문건 유병호 총장님이 직접 작성한 것 맞지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예, 2006년부터 직원 훈련용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실전 매뉴얼입니다."

    (중략)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프린트로 배포하셨어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예, 예, 출력물로 배포합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출력물로 배포했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제가 그 출력물 가운데 상당 분량을 좀 입수해서 한번 분석을 해 봤습니다. 자, 첫 번째."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저게 공무상 비밀인데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업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겁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들어보세요. 자, 국회를 바라보는 유병호 총장님의 시각이 드러나 있어요. 왼쪽 중간에 보면 이런 게 있습니다. 여의도 사람들의 온갖 질의에 대비한답시고 답하려고 하는 자세 자체가 아군노략질 둥둥둥. 그리고 하단을 보면."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그것은 음해질에 대한 그것입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네, 한번 나중에 일괄 답변해 주세요. 하단을 보면 '강 건너 어떤 아자마까지 자라바가 해설이' 이렇게 돼 있어요. '강 건너' 또는 '강 건너 마을'이라는 표현이 이 문건에 자주 등장하던데 여의도 국회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그것은 제 지휘노트, 제가 그것은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예, 알겠습니다. 한두 번 나오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그러니까 '아자마'는 아주머니를 비하하는 표현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이게 국회에 있는 여성 의원들을 '강 건너 아줌마'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그건 아니었습니다. 아니고요. 다만 모해를 하는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총장님 저기 보면 국회 답변요령이라고 되어 있어요. 거기에 보면 뭐라고 지시를 하셨느냐 하면 '감사 부서는 감사 부서답게 단호하고 짧게 답변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렇게 지시를 하셨으니까 단호하면 충분히 단호하세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자꾸 변명을 하지 말라는 취지였습니다. 국민께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그러고…"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지금 장황하게 말씀하지 마시고."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장황한 것은 제가 분명하게."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가 묻는 질문에만 제발 좀 답변해 주세요."

    (중략)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져 있고요. 시간 좀만 빼 주세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위원님 그 3천 페이지 중에 하필 왜 저기만 발췌하셨습니까?"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중에 답변해 달라고 위원장님이 말씀하시잖아요. 다음 두 번째로 대언론."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내부 지휘과정의 노트 가지고 질의하시지 않습니까?"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위원장님 말씀도 안 들으십니까? 자, 대언론 시각도 드러나 있습니다. 왼쪽에 보면 삐딱한 보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나와 있고, 오른쪽에 보면 '협조하는 기자, 우호적인 기자에 대해서는 우아하고 따스하게 응대하되' 이렇게 아주 부드러운 표현이 있습니다.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다음 세 번째, 학창 시절에 무협지 많이 읽으셨던 것 같아요. 지금 이것 보면…"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한 세 권 썼습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아, 세 권을 쓰셨어요, 책도?"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예, 사마달 계통입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예, 알겠습니다. 오른쪽부터 한번 보면 짧은 시간이 없으니까. 여기에 보면 오른쪽 상단에 보면 ‘최후의 무공초식으로써 환영마검, 폭풍참마검, 혈우마검, 단천마검 사용법’ 이게 무슨 감사기법인지 한번 나중에 설명 좀 부탁드리고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그 초혼 17검…"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니 나중에 설명… 메모하세요."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의원님께서 다 말씀하니 저는 답변할 시간도 없지 않습니까."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신다잖아요. 참… 자, 그다음 보면 이게 'B쓰레기, M걸레' 이런 표현도 나와요. 제가 이 문건을 읽어 보면 이게 누구를 말하느냐 하면 원전 감사하면서 나오는 건데 'B쓰레기'의 B는 백운규 장관이고 'M걸레'의 M은 문신학 국장인 걸로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밉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이게 지금 공직자들에게 배포하는 문건 아닙니까.
    여기에서 이렇게 쓰레기, 걸레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 겁니까? 우리 감사원법에요. 감사원법 20조에 감사원의 임무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운영의 개선과 향상 이게 행정운영의 개선과 향상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그리고 자, 좌측 상단에 보면 이런 것도 있습니다. '신용문객잔의 주방장이 칼 쓰듯이 조사하소. 다다다다다' 이 신용문객잔 영화가요, 한 30년 전에 나온 홍콩 무협영화인데 여기에서 주방장이 칼 쓰는 장면이 딱 세 번 나옵니다. 이게 사람 사체를 훼손해서 만두 만드는 장면이에요. 감사를 이렇게 지금 하시겠다는 지금 뜻입니까?"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아니요. 그건 오해하신 거고요. 곡해하신 겁니다."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그다음에 여기서 그치면 문제가 아닌데 이걸 가지고 '감사 정당론 논증 연구'라고 하는 국민 세금을 들여서 업무 지시서를 만들어요."

    (중략)

    [유병호/감사원 사무총장]
    "저렇게 훈련 과정을 거친 소중한 직원들이 대상기관 직원도 제대로 예우하고 적법절차 지키고 월성 1호기 감사나 서해 특감이나 통계조작 감사 이런 것들을 수행하는 전문 직업인들입니다. 그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직접 훈련시켰습니다.
    그다음에 월성 1호기 감사 지휘 시 모 장관, 모 국장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뭐 구체적으로 3천 페이지 중에 한두 페이지 발췌해서 말씀하시는데 나머지 아름다운 부분은 한 페이지도 말씀 안 해 주셔서 좀 섭섭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때 직원들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수차례 허위사실에 고발당하고 감찰 당하고 그러다가 있습니다. 그 말 이상 말씀드리고 싶지 않고요. 없는 사실을 지어내 가지고 선동하고 또 언론에 나오고 또 고발하고 내부에 불려다니고 그래서 지금 다 몸이 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용문객잔'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면 우리 감사원 시스템이 너무 민주성을 기하다 보니까 너무 느려요. 그리고 민주성은 저도 존중합니다. 의견 듣다가 시의성을 놓치는 게 너무 많아서 빨리 좀 하라고. 거기 보면 위원님께서 보셨다시피 그게 되게 빠르지 않습니까. 그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래야 국민께도 덜 부끄럽고, 어떤 것은 시간을 놓치면 그것 정말 억울한 사람들 그다음에 큰 조작 같은 한 분들이 큰 조작한 분들이 다 도망가고 정말 모범 사례에 있는 분들 상도 못 주고, 그리고 피해자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모해당한 그 사람들 언제 구제합니까?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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