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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수도권 유권자들 바보가 아녜요!" 與 원외위원장들 '격정'

[현장영상] "수도권 유권자들 바보가 아녜요!" 與 원외위원장들 '격정'
입력 2023-10-30 16:47 | 수정 2023-10-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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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간담회
    10월 30일

    하태경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문병호/국민의힘 당협위원장(서울 영등포갑)]
    "대통령 당선 이후에 대통령실이나 당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으로 정치를 하고 국정을 이끌었냐에 대해서는 심각한 반성이 있어야 되지 않냐,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혁신을 못 했기 때문에, 혁신과 거리가 먼 방향으로 나갔기 때문에 통합이 안 됐다. 분열되고 자꾸 당내에서 갈라치기하고 이런 일 벌어졌는데, 이제 혁신 제대로 하고 잘못된 일 정확히 지적하고 반성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혁신적인 길을 제시한다면 저는 얼마든지 당내 통합도 가능하고 세력 규합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선(先) 통합 입장에서 사면부터 1호 안건으로 제시한 건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을 한다."

    [구상찬/국민의힘 당협위원장(서울 강서갑)]
    "수도권 유권자들이 바보들이 아니다. 아니, 영남에서 끌려와서 할 수 없이 수도권에 출마한다고 표 주는 줄 아나. 아무나 와보라. 수도권에 어떤 스타 의원들이 와도 될 수가 없다.
    수도권 유권자들은 아주 냉정하고 무서운 분들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도움을 줄까 말까인데 끌려서 오는 것, 이거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이태원은 대통령이 가셔야 되고 광주 5.18 묘역은 당 지도부가 가야 된다. 혁신위원장은 이런 데 와서 우리들의 아픈 이야기를 듣고 수도권의 어려운 점들을 먼저 부딪혀야지, 지도부나 정치권에서 해야 될 일을 혁신위원장이 먼저 하실 일이 아니다.
    먼저 오셔서 수도권 위원장들이나 수도권의 아픔, 이번에 다음 총선에서요. 제가 보기에 수도권에서 반타작 못하면 대통령 식물인간 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김용남/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경기 수원병)]
    "당보다 더 중요한 당원은 없다. 그것이 1호 당원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수직적인 대통령실과 당과의 관계는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 지금까지의 왜곡된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떠나버린 민심을 되찾을 수가 있다. 그래야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 수도 서울을 험지로 인식하고 있는 지금의 국민의힘의 영남당 한계는 반드시 깨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희생돼야 할 사람은 솔선수범해서 앞장서야 한다."

    [천강정/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경기 의정부갑)]
    "검사 공천 하지 않겠다, 당대표님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종국적으로 듣기로는 각 지역에서 자천타천 검사 출신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서 과연 대통령실에서 앞으로 공천 개입 안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걸 어느 정도까지 믿을 수 있는가, 이런 것이 당원으로서 생각이고 또 우리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

    [김종혁/국민의힘 당협위원장(경기 고양병)]
    "우리 당은 군사정당도 아닌데 지도부에 의해서 결정되면 나머지는 다 동원돼서 들러리를 서는 모습들이 너무 일상화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강서구청장 패배 후에 부산 김미애 의원이 의원총회를 원외위원장들까지 다 같이 하자 합동 의총을 하자, 가장 절박한 사람들은 수도권 원외위원장들 아니냐, 근데 그 의견은 그냥 묵살되었고 그런 걸 보면 좀 겁나나? 이런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 그런 것들이 쏟아져나오는 걸 수습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 근데 그런 걸 두려워하면 리더십이 어디서 생겨날까."

    [유종필/국민의힘 당협위원장(서울 관악갑)]
    "현 정권이 너무 우경화를 해서… 참 내가 살 당은 어디인가, 이런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중도라는 게 실체가 없다, 이런 주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선거에서 중도 무당파 스윙보터라는 게 분명히 실재하고 승패를 좌우한다.
    윤석열 후보께서 저한테 2021년 8월 중순에 처음 만났을 때 중도 말씀을 상당히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노력도 했고… 그런데 집권 이후에는 중도는 거의 거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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