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징계 서명 운동에 4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당의 제명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까지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 운동에 4만 1천348명이 직접 참여해 주셨다"면서 "지금까지 받은 명단을 당에 제출하고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 징계 서명운동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던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욕설' 관련 가짜 뉴스를 유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 이상설'도 퍼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수많은 모욕과 조롱들을 대범하게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이번에 나서게 된 것은 거짓말의 정도가 지나치고, 제 개인이 아니라 소속된 조직 전체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가 넘는 가짜 뉴스나 거짓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추진하는 '대사면' 대상에 이 전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책임도 지게 된다"면서 "신중하게 잘 결정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박윤수
안철수 "이준석 제명 서명에 4만 명 참여‥당 결정 지켜볼 것"
안철수 "이준석 제명 서명에 4만 명 참여‥당 결정 지켜볼 것"
입력 2023-10-31 12:31 |
수정 2023-10-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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