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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데 약 먹이나‥인요한, 용산 논리 대변"

이준석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데 약 먹이나‥인요한, 용산 논리 대변"
입력 2023-11-01 17:08 | 수정 2023-11-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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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데 약 먹이나‥인요한, 용산 논리 대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당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당 내에 비겁하게 말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 데 약을 먹이겠다는 것을 동의할 사람도 없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개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국민들이) 총체적으로 실망한 것 같은데, 인 위원장의 진단은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고 한다"며 "정확하게 그건 용산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남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해서는 "이번에 무서운 민심을 보여준 강서구에 가서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이 강서구에 출마하면 좋게 봐주겠느냐고 물어보면 된다"고 꼬집었고, 인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한 것을 두고도 "이런 내용을 몰라서 저에게 들어야 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혁신위가 의결한 '당내 대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그 조치가 부당했다는 것에 그들이 방점을 찍고 반성하기 바란다"며 "가벼운 정치공학적 접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김 전 위원장은 항상 정치권 개혁에 관심이 많고, 제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많이 자문을 구하고 상의를 드리는 분"이라고 밝혀, 탈당이나 신당 창당과 같은 중대 결단이 임박했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오늘 만남은 김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에서 4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향후 정치행보와 출마 지역 등을 놓고 김 전 위원장의 조언을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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