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과학계 젊은 연구자들을 만나 "혁신적 연구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우리 연구자들이 혁신적 연구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놓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습니다.
대덕특구는 박사급 인재 1만 7천여 명과 26개 출연연구기관, 2천400여 개 기업, 7개 대학이 모인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덕은 70년대 초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우리나라 첨단 연구 개발의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며 "과거 50년 영광 위에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기술·자본·인재가 직접된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경쟁시대"라며 대덕특구가 글로벌 연구 협력을 통한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R&D 예산 감축 논란에 대해 "일부 항목이 지출조정돼 연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면서 "R&D 재정의 지출 경로에 대해선 계속 확인해서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연구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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