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른바 '이준석 신당설'과 관련해 "비례정당만 만들어도 내년에 정의당보다 의석 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악하고 한 맺힌 이준석이 그걸 모르겠냐, 나아가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만신창이가 돼 공천받아본들 고군분투하다 낙선할 게 뻔하다, 유승민도 못해본 당대표를 자력으로 넘어섰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과 잠재력을 점쳤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하다못해 수도권에서 이정희 역할, 즉 국민의힘 후보들을 떨어뜨릴 수 있는 역할까지 노리는데 참 국민의힘 지도부가 무지하고 태평스럽다"고 지적하면서 "한번 바람나 가출했던 사람이 두번 가출하지 않는다는 보장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용산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신당 가능성은 100%"라고 신당 추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만약 하더라도 비례정당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른바 '이준석-유승민 신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였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인용하며 "뻐꾸기와 비만 고양이들에 대해서 질타했을 뿐인데 TK에서 움직임이 있다니 다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현재 단계에서 유승민 의원과 창당에 대해 어떤 고민도 나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임명현
홍준표 "이준석, 비례정당 만들어도 정의당보다 많을 것‥與 태평"
홍준표 "이준석, 비례정당 만들어도 정의당보다 많을 것‥與 태평"
입력 2023-11-03 11:24 |
수정 2023-1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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