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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출마 회피 않겠다‥한다면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

이준석 "대구출마 회피 않겠다‥한다면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
입력 2023-11-09 16:33 | 수정 2023-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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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구·경북에 출마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회피하지 않겠다"며 영남 기반의 신당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을 질문받고 "당에서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출마가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을 깨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비슷한 취지로 대답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KBS라디오 '최강시사')]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가장 아성을 깨는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일 것"이라며 "만약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구체적인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도전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며 15대 총선 당시 대구 13개 의석 중 자민련이 8석을 석권했던 당시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지금 60대, 70대가 돼서 윤석열 정부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30대, 40대 때 했던 선택"이라며 "다시 한번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최근 영남 기반 신당을 시사한 데 이어 이른바 보수 성지인 대구를 찾으면서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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