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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방위원,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공영방송 역사에 오점"

민주당 과방위원,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공영방송 역사에 오점"
입력 2023-11-13 11:32 | 수정 2023-11-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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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과방위원,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공영방송 역사에 오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한국방송공사 사장으로 임명 재가한 "또 한 명의 낙하산 인사가 공영방송 KBS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고 "설마 했던 그가 결국 '낙하산 사장 KBS 장악 시대'를 열어젖혔다,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즌 2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박민은 지난 9월 김의철 전 사장이 강제 퇴출되기 전부터 온갖 하마평이 나돌았다"며 "박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낸 데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서울대 정치학과 후배라는 사실도 이런 소문에 힘을 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허숙정 의원도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박민의 함량 미달은 여실히 드러났다"며 "공영방송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출연자 섭외와 방송 제작, 편성에 개입하겠다는 취지로 방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과 엄중한 공적 책무 이행을 위해 개정하여 국회를 통과한 '방송 3법'마저 무력화시키려 든다면, 국민과 언론계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권 유지를 위해 공영방송 장악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엄혹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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