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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더기 앵커교체‥與 내부서도 "방송본연 자세" "당황·어리둥절"

KBS 무더기 앵커교체‥與 내부서도 "방송본연 자세" "당황·어리둥절"
입력 2023-11-14 10:40 | 수정 2023-1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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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무더기 앵커교체‥與 내부서도 "방송본연 자세" "당황·어리둥절"
    KBS가 TV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뉴스광장'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 등의 진행자를 박민 사장 취임과 함께 무더기 교체한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KBS 신임 사장 취임 첫날 모든 뉴스·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교체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KBS가 공영방송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이 공정하게 방송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에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해서는 안 되기에 지켜보고 있다"며 "새로 사장이 취임했으니까, 인사 등도 합리적 기준으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오늘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KBS '주진우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출연 당일) 오후에 사회자가 바뀌었다고 통보를 받아서 좀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리둥절하게 느끼는 국민들도 분명히 있다"며 "그 부분도 좀 유념해 주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 청문회 당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방송으로 KBS가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과방위에서 여야가 바뀔 때마다 늘 말이 바뀌는데, 방송국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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