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은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은 오늘 최초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불법행위 중단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촉구하고,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동맹과 유엔사 회원국 간의 연합 연습 등을 활성화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953년 전투병력을 파병한 16개국이 '워싱턴 선언'에서 한국에 다시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참전하겠다는 결의를 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그런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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