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근 중진과 윤핵관의 불출마 등을 압박하는 이유는 한동훈 법무장관 앞에 카펫을 깔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김기현 대표는 조만간 용퇴를 선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한동훈 장관이 당에서 역할을 한다든지 하려면 상당한 지위를 가진 역할로 하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최근에 중진과 윤핵관을 압박하는 모양새의 이유는 앞에 카펫 깔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고. 결국 저는 한 1~2주 시한 내에 김기현 대표는 쫓겨난다 이렇게 봅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 차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더 거칠어진 한 장관과 민주당 인사들의 설전을 언급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한 일주일 사이에 한동훈 장관이 강서 보궐 이후로 안 하던 걸 다시 시작했어요. 민주당이랑 서로 독설하고 싸우기 이런 거. 근데 물론 송영길 대표의 출판기념회 발언이라는 것이 기폭제가 된 것 같지만 굉장히 강경 대응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 말인즉슨 한동훈 장관의 거취가 결정된 것 같다. 정치 쪽으로 틀 것 같다 이런 생각이고요."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의 등판 시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슈가 끝난 뒤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의에 "제 임무를 다하겠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당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영남중진 의원들 간 갈등 구도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서포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핵관이 저항하기는 힘들 것이고, 구국을 위한 결단인 것처럼 포장하며 어떤 협상을 제안받으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또 신당에 대해선 "가능성이 60%쯤 된 것 같다"며 "과거 보수정당 소장파였던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의원이 가지 못했던 지점에 제가 가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인요한 압박? 한동훈 등판용 카펫‥김기현 쫓겨날 것" 전망한 이준석
"인요한 압박? 한동훈 등판용 카펫‥김기현 쫓겨날 것" 전망한 이준석
입력 2023-11-15 11:03 |
수정 2023-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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