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체제로 2024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은 3% 봉쇄조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진보정당, 노동조합, 제3지대 정치세력과 연합하여, 다양한 정치세력이 의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연합정당은 정의당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유할 모든 세력과,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명부 선거를 공동의 이름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라며 "필요하다면 선거 연합정당이 정의당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당명 개정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선거연합정당을 통해서 정의당 몫의 의석이 줄어들더라도 비례명부의 상위 순번을 과감히 포기할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도 "정의당의 선거연합은 당선을 위한 묻지마 제3 지대론과는 철저히 결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공식 출범한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하는 선거연합정당을 만든 뒤 해산할 방침입니다.
집행위원장으로는 정재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는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대 전 의원, 나경채 전 공동대표,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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