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측이 해군 1함대 사령관 재직 시절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을 설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골프 시설을 새로 설치한 게 아니며 사비로 시설을 보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청문회가 산회한 뒤인 오늘 저녁 공지를 통해 "골프 연습시설은 후보자가 1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하기 이전부터 있었고, 부임 당시 노후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9년 4월, 당시 사령부 예하 관련 부대장이 물품 구매 등 시설 보수 준비를 완료해, 이를 사령관이었던 후보자가 인지하고 관사 내 골프시설은 사적 영역이므로 개인비용 12만 원으로 처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사령관 시절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이와 관련해 상부의 감찰을 받은 적도 있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군무원과 병사들을 동원해 관사에 개인 골프연습장을 설치하지 않았고, 시설 보수 역시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다는 게 합참의장 청문회 준비단 측의 설명입니다.
청문회 준비단은 감찰 여부와 관련해선 "후보자의 1함대 사령관 재직 시 관사 내 골프 연습시설 보수 관련, 당시 함대사령부 참모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별도의 감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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