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이 기간동안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금융당국은 오늘 국회에서 민간 금융업계와 함께 주식 공매도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합니다.
오늘 협의회에서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금융감독원은 불법 공매도 조사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보고합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금의 공매도 제도가 개인 투자자와 기관·외국인 투자자 간의 차별과 불법 공매도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지난 5일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전격 발표했고, 이튿날부터 이를 시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배석합니다.
민간에서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업계 인사들이 논의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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